챕터 19

세브는 계속 다가왔고, 수잔은 계속 물러났다.

갑자기, 수잔의 발이 뒤에 있던 소파에 부딪혔고, 그녀는 1인용 소파에 넘어졌다.

세브는 재빨리 팔걸이에 손을 올리고, 수잔에게 바짝 다가섰다.

수잔은 공포에 질려 세브를 바라보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무슨 일이세요?"

세브의 눈은 장난기로 가득 찼다. "내 실력이 부족하다고 했던 거 기억나? 난 연습해왔어. 오늘은 내가 얼마나 향상됐는지 보고 싶어. 지난번에는 꽤 낮은 점수를 줬잖아."

세브의 따뜻한 숨결이 그녀의 얼굴에 닿자 수잔은 더욱 겁에 질렸다.

"앤더슨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