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1

"여기서 뭐 하는 거야?" 수잔은 세브를 보고 완전히 놀란 표정으로 입을 벌렸다.

세브는 앞으로 다가와 그녀의 손목을 잡고 초음파실 뒷문으로 그녀를 끌어냈다.

"놔! 어디로 데려가는 거야?" 수잔이 소리치며 벗어나려고 발버둥쳤지만, 그의 손아귀는 너무 강했다.

그는 그녀를 한적한 계단으로 끌고 가서야 마침내 놓아주었다.

"앤더슨 씨, 좀 예의를 지켜주시겠어요?" 수잔은 아픈 손목을 문지르며 쏘아붙였다.

세브는 종이 한 장을 꺼내 그녀 앞에 내밀었다.

수잔은 그것을 보고 얼굴이 창백해졌다.

"이걸 어떻게 얻었어요?"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