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8장 가슴이 벅차오르는 통증

세브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내 말을 믿지 않을 거라는 걸 알아서, 헤이든의 의료 기록을 모두 가져왔어. 한번 봐."

그는 몇 개의 두꺼운 종이 봉투를 꺼내 수잔 앞 커피 테이블에 올려놓았다.

수잔은 눈살을 찌푸리면서도 그중 하나를 집어 들었다. 봉투를 열고 서류를 살펴보자 그녀의 표정이 더욱 어두워졌다.

그 기록들은 헤이든이 한 살 조금 넘었을 때부터 세 살까지, 꼬박 2년 동안의 상태와 회복 과정을 상세히 담고 있었다.

헤이든의 귀엽고 통통한 얼굴을 떠올리며, 수잔은 가슴이 아팠다. 그렇게 어린 아이가 이 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