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67 쇼크

세브는 수잔과 눈을 마주치며 선언했다. "나는 다시는 결혼하지 않을 거야."

그녀의 심장이 두근거렸지만, 수잔은 비웃음으로 그 감정을 일축했다. "당신의 결혼 상태는 당신의 문제지, 내 문제가 아니에요. 굳이 알려줄 필요 없어요."

세브의 얼굴에 찡그림이 깊어졌다. "헤이든과 스프링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야," 그가 강조했다.

수잔도 그의 표정을 그대로 따라하며 눈썹을 찌푸렸다.

잠시 망설인 후, 세브가 덧붙였다. "나는 이미 헤이든과 스프링이 있어. 재혼할 필요성을 못 느껴. 아이들을 위해서는 이게 최선이야."

수잔은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