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1장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고군분투

수잔은 완전 피해망상에 빠져서 린다가 자신을 쫓아와 정규직 자리를 막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알고 보니 그냥 기우였죠. 린다는 그런 소심한 타입이 아니었어요. 그렇지 않았다면 그렇게 어린 나이에 높은 자리에 오르지 못했을 테니까요.

처음에 수잔은 그냥 도망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린다가 갑자기 태도를 바꿨어요. "앤더슨 씨, 이제 우리 둘뿐이니 솔직하게 말해보세요. 파이오니어 회계법인에 오래 남을 계획이신가요? 만약 그저 경험을 쌓으러 왔거나 뭔가를 증명하려고 왔다면, 이제 정규직이 되셨으니 목표 달성하신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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