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4장 다시는 헤어지지 말라

수잔이 그 말을 들었을 때, 그녀는 죄책감을 느꼈다. 이미 자정이 다 되어가는데, 셉은 아직 한 입도 먹지 못했다.

"너 밤새 날 찾아다녔어?" 달빛 아래에서, 수잔은 고개를 들어 셉과 눈을 마주쳤다.

셉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응, 오늘 네가 일하는 곳에 데리러 갔어. 깜짝 놀라게 해주고 싶었거든. 하지만 결국 차 안에서 5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앉아서, 모든 사람들이 사무실 건물을 떠날 때까지 기다렸는데, 너는 어디에도 없었어."

수잔은 눈살을 찌푸렸다.

오늘 그녀는 뒷문으로 나갔다. '셉, 이 바보야! 사무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