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383 그녀는 성공하지 못할거야

그때, 수잔은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빙그르 돌아서서 세브에게 날카로운 시선을 던지며 말했다. "정말 내가 그녀를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그녀는 뭐야? 내 얼굴에 비비거나 죽은 후에도 나를 괴롭히려고?"

세브는 그저 고개를 숙인 채 영원처럼 느껴지는 시간 동안 조용히 있었다.

수잔은 화가 나서 침대에 털썩 주저앉았다. 잠시 후, 그녀는 진정되어 말했다. "그녀는 죽음을 앞두고 있어. 네가 그녀를 보러 가고 싶다면, 내가 막진 않을게. 하지만 나는 안 갈 거야."

세브는 다가와서 그녀의 어깨에 손을 얹고 말했다. "솔직히,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