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402 드리븐 매드

"꽃바구니 하나도 없어? 너무 창피해. 저쪽에서 완전 비웃을 거야," 이사벨라가 투덜거렸다.

수잔은 고개를 들어 입구에 서 있는 아멜리아를 보았다. 그녀는 화려하게 차려입고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곳은 마치 꽃 폭발이라도 일어난 듯 꽃바구니로 가득했다.

물론, 아멜리아는 그들에게 몇 번 비웃는 듯한 시선을 던졌다. 분명히 조롱하는 것이었다.

수잔은 입술을 꾹 다물고 말했다. "그들이 뭘 하든 상관없어. 우리 일이나 제대로 하자."

그러고는 사무실 쪽으로 돌아섰다. 이사벨라와 마리아는 실망한 표정으로 그녀를 따라 자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