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406 죽도록 이겨

헨리와 헤일리는 몇 초 동안 서로 눈을 마주쳤고, 그때 헤일리가 갑자기 그의 팔을 감싸 안았다. 그녀는 도로시를 향해 말했다. "우리는 이제 함께예요. 어서요, 우리를 때리세요. 우리가 실수했으니, 당신이 기분이 나아진다면 우리를 때리세요!"

헤일리는 눈을 감고 헨리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으며 다가올 상황에 대비했다.

헨리는 헤일리를 내려다보며 그녀를 더 꽉 안고 역시 눈을 감았다.

수잔은 그들이 껴안는 모습을 보며 질투의 감정을 느꼈다. 그들은 함께 폭풍을 맞이하고 있었다. 물론 타이밍은 최악이었지만, 헨리와 도로시의 결혼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