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14장: 주님의 도움을 단호히 구하지 말 것

수잔이 그 말을 들었을 때, 그녀는 헨리가 정말 똑똑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수잔은 본론으로 바로 들어갔다. "네 말이 맞아. 도로시는 지금 엉망이야. 하루 종일 아만다의 사진을 붙들고 있어. 심지어 네 부모님 집에 가서 아만다를 찾았지만, 아무도 집에 없더라고."

헨리는 전화 너머로 잠시 침묵했다가 말했다. "수잔, 솔직히 말할게. 우리 부모님이 아만다를 해외로 데려갔어. 이건 휴가가 아니라 아예 이주하는 거야. 아만다는 이미 그쪽에서 유치원에 다니고 있어."

수잔의 얼굴이 찡그려지며 그녀는 불쑥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