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2장 비평

수잔이 병원에 도착했을 때, 그녀는 문을 살짝 밀어 열고 세브와 캐롤이 이미 일어나 앉아 있는 토드 옆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안녕하세요, 아버님, 어머님," 수잔이 들어오며 말했다.

"수잔이 왔네," 토드가 미소 지었다.

하지만 캐롤은 그저 콧방귀를 뀌었다. "토드가 너 때문에 병원에 누워 있잖아. 이제 와서 해가 다 진 후에 나타나다니 참 대단하구나!"

수잔은 고개를 숙인 채 반박조차 하지 않았다. 캐롤과 맞서는 건 벽에 머리를 박는 것과 다름없었다.

세브가 끼어들었다. "어머니, 수잔이 어젯밤 내내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