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0화 왜 풍선 놀이를 못하게 해?

질문을 듣고, 헤이든은 고개를 숙이며 중얼거렸다. "엄마한테 물어봐야 해요."

헤이든의 죄책감 가득한 슬픈 표정을 보고, 셉은 아이를 꾸짖을 수가 없었다. 그는 헤이든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엄마랑 얘기해볼게. 너는 스프링이랑 놀고 있어."

헤이든은 안도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셉은 머리를 긁적이며 위층으로 올라가 주침실 문을 밀어 열었다. 안은 캄캄했고, 불도 켜져 있지 않았다. 그는 침대에 누워있는 인영을 간신히 알아볼 수 있었다.

셉이 스위치를 누르자 방이 순식간에 밝아졌다.

침대에서 삐쳐 있던 수잔은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