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1 장 좌절

이것을 듣고, 수잔은 정신이 나갈 것 같았다.

하지만 헤이든의 무지한 강아지 같은 눈을 올려다보니, 그에게 소리를 지를 수가 없었다.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랐고, 잠시 동안 완전히 당황스러웠다.

수잔은 세브에게 시선을 던졌다.

바로 그때, 수잔의 품에 안겨있던 스프링이 말했다. "엄마, 나도 풍선으로 놀고 싶어!"

수잔은 너무 답답해서 얼굴을 손으로 가렸다.

세브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웃음을 터뜨렸고, 심지어 음식을 테이블에 뿜기까지 했다.

세브가 웃는 것을 보고, 수잔은 그에게 살벌한 눈빛을 보냈다.

세브는 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