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2장 부적절함

수잔의 열렬한 표정을 보며, 셉은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그는 그녀를 가까이 끌어당기며 그녀의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쓸어내리며 말했다. "정말이야, 자기. 그런 감상적인 말 또 하게 하지 마, 나도 소름 돋거든."

수잔은 셉의 가슴에 안겨 웃음을 터뜨렸다.

"뭐가 그렇게 웃겨? 난 진심이야. 요즘 내가 다시 십대가 된 것 같아. 몇 시간만 너를 못 봐도 미치도록 그리워. 평소 같으면 질색할 말도 너의 미소를 보려고 하게 돼. 넌 이제 내 일부가 됐어, 그리고 네가 다시 날 떠나면 난 망가질 거야." 그렇게 말하며 셉은 그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