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516 내면의 목소리

다음 날 아침, 셉과 수잔은 토드를 메이플 밸리에서 가장 좋은 재활 센터로 데려갔고, 레온은 심지어 토드를 예전에 돌봐주던 간병인까지 찾아냈다.

병원 침대에 누워, 토드는 셉과 수잔에게 웃으며 말했다. "너희 결혼 첫날부터 내 문제를 처리하고 있구나. 번거롭게 해서 미안하다."

수잔이 미소 지으며 답했다. "아빠, 저희는 아빠의 자녀잖아요. 당연히 해야 할 일이죠."

토드가 고개를 끄덕였다. "너희 둘은 내일 신혼여행 떠나잖아. 여기서 시간 낭비하지 말고 준비나 해."

셉이 수잔에게 돌아섰다. "난 사무실에 가서 서류에 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