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4장 선동

캐롤이 그 폭탄선언을 했을 때,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

세브는 매우 짜증난 표정으로 받아쳤다. "엄마, 그렇게 법적으로 가족 관계를 끊을 수는 없어요."

캐롤은 거만한 태도로 대답했다. "나는 그저 앤더슨 가문의 이름을 깨끗하게 지키려는 거야. 아무도 우리 가문을 험담하지 못하게 할 거야."

그때, 갑자기 수잔이 차가운 웃음을 터뜨렸다.

세브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뭐가 그렇게 웃기니?" 캐롤이 약간 당황한 듯 더듬거렸다.

수잔이 비웃듯 말했다. "전 당신이 세브의 어머니고 헤이든과 스프링의 할머니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