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529 불행하다

"여기 없다고? 말도 안 돼. 모든 방을 다 뒤질 거야. 오늘 여기 없다 해도, 내일 또 올 거야. 영원히 숨을 수는 없을 거야!" 제임스가 자신만만하게 소리쳤다.

수잔은 얼굴을 찌푸리더니 갑자기 일어나 돌아서서 사무실을 성난 듯이 나갔다.

수잔이 나가자마자 이사벨라도 얼굴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

수잔을 보자 제임스는 더욱 오만해졌다. "여기 없다고 하지 않았어? 봐, 지금 여기 있잖아. 날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해?"

제임스는 손가락으로 수잔, 이사벨라, 마리아를 가리켰다.

수잔은 제임스에게 다가가 차갑게 말했다. "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