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2장 이혼하고 싶다

라일리의 커다란 미소는 토드에게서 웃음 한 번 이끌어내지 못했다.

토드의 얼굴이 심각해지더니, 그가 말했다. "먼저 식사부터 하자!"

그는 칼과 포크를 집어들고 음식을 먹을 준비를 했다.

캐롤은 그저 눈을 굴리며 식기를 집어들고 말했다. "할 말이 있으면 그냥 말해버려."

토드는 고개를 숙인 채 음식만 우물거리며, 캐롤을 쳐다보지도 않았고, 그래서 식탁의 분위기가 어색해졌다.

수잔은 그저 스프링에게 음식을 먹이며 입을 다물고 있었다. 뭔가 말하면 캐롤을 더 화나게 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라일리는 더 이상 참지 못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