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4장 당혹감

수잔은 잠들어 있는 동안 세브가 와서 그들의 아이를 보호하지 못한 것에 대해 그녀를 비난하는 꿈을 꾸었다. 수잔은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아픔을 느꼈다.

눈을 떴을 때, 그것이 단지 꿈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손가락 끝으로 눈가를 만졌을 때 실제로 눈물이 있었다.

수잔은 세브에 대한 죄책감으로 가득 찬 공허한 눈빛으로 병원 침대에 누워 있었다.

그 순간, 병실 문이 살며시 열렸다.

수잔이 올려다보니 조지가 보온병을 들고 미소를 지으며 들어오고 있었다.

수잔은 재빨리 눈가의 눈물을 닦고 일어나 앉았다.

"야채 수프가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