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7 장 꼬투리 속의 완두콩 두 마리

"음, 이제 드디어 내 차례잖아, 알았지? 너는 이미 오래 전에 달콤함을 맛봤고, 난 이제 막 그걸 즐기기 시작했어," 이사벨라가 말하며 가방을 어깨에 걸치고 득의양양한 몸짓으로 엉덩이를 흔들며 걸어갔다.

이사벨라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수잔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그날 저녁, 수잔은 집에서 혼자 파스타 한 그릇을 요리했다.

하지만 전혀 식욕이 없었다. 몇 입 먹고 나서, 그녀는 그것을 옆에 치워두었다.

밤새도록 수잔의 머릿속은 헤이든과 스프링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찼다.

언제 다시 그들을 볼 수 있을까? 수잔의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