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8장 지속적인 굴욕

따뜻한 물이 세브의 얼굴에 튀고 뺨을 타고 몸으로 흘러내렸다. 순식간에 그의 셔츠는 흠뻑 젖었다!

수잔은 두려움 없이 세브를 응시했지만, 그녀의 마음속 공포는 더욱 강렬해졌다.

그녀는 또다시 자신의 분노를 통제하지 못했지만, 그의 말은 너무 가혹했다. 그는 교훈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번에 수잔은 세브가 이성적인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느꼈다. 이번 사건이 그의 마지노선을 건드린 것 같았다.

사실, 수잔은 이해할 수 있었다. 만약 그녀가 그의 입장이었다면, 그녀도 침착함을 유지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그를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