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5 사소하고 편협한

방송을 듣고, 수잔은 더욱 불안해졌다. 그녀는 몸을 숙여 두 아이를 품에 안고, 마지막 순간에 그들의 이마에 입맞춤을 했다.

"시간이 거의 다 됐어. 아이들을 빨리 들여보내자," 세브가 말했다. 그의 눈에는 아쉬움이 가득했지만 여전히 자신을 통제할 수 있었다.

"알았어." 수잔은 눈물을 참으며 헤이든과 스프링을 탑승구로 보냈다.

캐시와 메리는 수잔의 아쉬움을 보고 두 아이를 잘 돌보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수잔은 헤이든과 스프링이 탑승구 안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아쉬운 마음으로 지켜보았다.

그들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수잔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