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29 장: 심의

이 말을 듣고, 이사벨라는 수줍음을 느꼈지만 그래도 턱을 들고 말했다. "물론이지, 그게 바로 핵심이잖아!"

"좀 더 절제할 수 없니?" 수잔이 놀렸다.

"난 이미 삼십대야. 더 '절제'하면 퇴직금이나 받게 될 거야. 더 이상 놀리지 마, 난 인생을 즐기고 있어!" 이사벨라가 선언하며 가방을 들고 흔들며 사뿐히 걸어갔다.

수잔은 재미있다는 듯 고개를 저었지만 이사벨라가 부럽기도 했다. 그녀는 마침내 어려움을 이겨내고 자신의 행복을 찾았다.

시계를 내려다보니 아직 네 시가 되지 않았다. 레온이 이사벨라와 함께할 시간이 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