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4장 남성 쇼비니즘

수잔의 긴장된 표정을 보고 이사벨라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나 너한테 화난 거 아니야."

"그럼 무슨 일이야? 어젯밤에는 그렇게 행복해 보였는데. 게다가 늦잠까지 잤잖아!" 수잔이 놀렸다.

이때 이사벨라는 무력하게 말했다. "그와 함께 있으면 정말 행복하고 만족스러워. 진심으로 그를 사랑해. 전에는 네가 세브를 사랑하는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알겠어.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모든 조심성을 던져버리게 만들어. 하지만... 떨쳐낼 수 없는 의심이 있어."

"무슨 말이야? 레온이 뭔가 했어?" 이사벨라의 슬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