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7 장 첫 만남은 실수였다

수잔은 셉의 손을 부드럽게 토닥이며 위로했다. "아마 그냥 그렇게 될 운명이었나 봐. 너무 낙담하지 마."

이별이 다가오자, 셉은 죄책감에 빠져있을 여유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마음을 다잡고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헤이든이 스프링을 돌봐주니까 우리가 좀 마음을 놓을 수 있겠네."

"그래," 수잔은 헤이든과 스프링을 바라보며 동의했고, 안도감이 밀려왔다.

좋은 시간은 항상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았다. 아침 식사 후, 셉은 스프링을 안아 잠시 놀아주다가 헤이든을 불러 여러 가지 지시사항을 알려주었다.

그때, 캐시가 들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