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82 바이탈 레코드 오피스에서 만나요

수잔은 택시 기사에게 이사벨라를 먼저 내려주게 한 후, 자신은 집으로 향했다.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캐시가 흥분해서 달려와 속삭였다. "앤더슨 부인, 앤더슨 씨가 돌아오셔서 거실에서 기다리고 계세요!"

수잔의 심장이 한 박자 뛰었다. 세브가 신시아와 반지를 사러 간 게 아니었나? 어떻게 이렇게 빨리 돌아온 거지? 이혼을 서두르기 위해 급히 돌아온 건가?

수잔은 슬리퍼로 갈아신고 거실로 들어갔다. 그녀의 눈이 잠시 세브의 눈과 마주쳤다. 그녀는 소파로 걸어가 다이아몬드 목걸이 상자를 커피 테이블 위에 던지고 앉았다.

"그냥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