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9장 내가 줄 수 있는 건 이게 전부야!

연회가 끝나고, 아마라는 그레이스를 집으로 데려다 줄 차를 불렀다.

그레이스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그녀는 자신의 아파트 앞에 주차된 검은색 레인지로버를 발견했다. 딜런이 차에 기대어 서서 평소와 달리 일반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그레이스를 보자 딜런이 다가와 서류 몇 장을 건넸다. "올리버의 재판이 두 달 연기됐어요."

그레이스는 떨리는 손으로 서류를 받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긴 거죠?"

딜런은 깊게 담배를 빨았다. "여기저기 물어봤지만, 아무도 입을 열지 않더군요. 몬태규 씨에게 말해보세요. 그가 더 알고 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