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7화 마침내 그녀는 주님의 품에 안겨 주체할 수 없이 울었다.

셀레스트는 기분이 가라앉아 있었다. 그녀는 그를 기운 나게 해주고 싶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는 않는다. 어떤 상처들은 숨겨진 가시와 같아서, 겉으로 보이지 않지만 내면에서는 곪아가고 있다.

헨리는 셀레스트에게 먼저 가라고 말하며,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사무실이 비자 헨리는 떨리는 손으로 담배에 불을 붙였지만 곧 꺼버렸다.

그는 과거를 생각했다. 그레이스가 울면서 "헨리, 당신은 사랑하는 법을 모르잖아요!"라고 말했던 때를 기억했다.

그래, 그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