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 화 그녀는 정말로 야곱을 안고 싶었어

사라의 손목은 그의 손아귀에서 욱신거렸다. 그녀는 멀어지는 여배우의 뒷모습을 잠시 바라보다가 중얼거렸다. "아니에요. 원한다 해도 난 그럴 자격이 없잖아요, 그렇죠?"

올리버는 짜증난 표정을 지었다. 그때 차가운 밤바람이 불어오자 사라는 기침을 시작했다.

그녀의 얇은 옷차림을 눈치챈 올리버는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왜 이렇게 늦은 시간에 혼자 밖에 나와 있는 거야?" 그는 주변을 둘러보며 물었다. "약 사러 나온 거야?"

사라의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그가 자신의 가방을 확인하길 원치 않아 그녀는 중얼거렸다. "네, 생리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