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70 장 그는 아기의 유산을 초래했다

하지만 올리버는 그 말을 하나도 듣지 못했다. 그는 엘리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 차 밖으로 뛰쳐나갔고, 그가 그토록 기대했던 아기가 이미 사라의 자궁에서 죽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그는 성난 채로 떠나버렸고, 사라는 혼자서 유산의 고통을 감당해야 했다. 그녀는 통증으로 떨면서 배를 움켜쥐고, 천천히 카펫을 붉게 물들이는 핏방울을 바라보고 있었다.

거의 웃기다 싶을 정도였다. 얼마 전만 해도 그는 그녀를 안고 "사라, 우리 잘 해보자"라고 속삭였다. 그런데 엘리 때문에 그는 그녀를 단번에 때려버렸다.

그의 모든 약속?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