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8화 연회 조명 아래 비통한 비통함 2

사무엘의 목소리가 떨렸다. "약혼 선물이라고? 테일러, 그 사람은 너한테 누구야?"

테일러는 차갑고 날카로운 미소를 지었다. "그게 당신에게 중요한가요? 그리고 콜린스 씨, 이제부터는 저를 몬테규 씨나 몬테규 박사라고 불러주세요."

그 말은 사무엘에게 따귀를 맞은 것처럼 느껴졌다. "그럼 내가 다시는 테일러라고 부를 수 없다는 거야, 그게?"

"맞아요," 그녀가 말했고, 그 어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그의 눈이 붉게 타올랐다. 연회의 음악과 웃음소리가 그의 귓가에서 둔탁한 웅성거림으로 희미해졌다. 그는 왜 가슴이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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