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01 인정해, 넌 세실리와 사랑에 빠졌어

경비원들은 매니저를 바라보며 지시를 기다렸다. 오필리아와 엘리시아는 세실리가 난처한 상황에 처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안달이었다.

하지만 세실리는 침착하고 차분했다. 그녀는 이렇게 큰 호텔의 매니저가 아무 이유 없이 손님을 함부로 내쫓을 리 없다고 확신했다.

매니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경비원들도 움직이지 않았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소동을 감지하고 안을 슬쩍 들여다보지 않을 수 없었다.

"무슨 소란이야?" 헤이든이 다리안을 따라가며 물었지만, 잠시 멈춰 안을 들여다보았다.

앞서 걷고 있던 다리안은 아무 관심도 보이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