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장 다리안은 무력한가?

다리안은 잠시 말을 잃었다.

"엄마?" 로완이 뭔가 이상함을 감지하고 물었다. "당신은 엄마가 아니에요."

다리안의 검은 눈이 갑자기 상황을 파악한 듯 좁아졌다. 그는 천천히 말했다. "그녀는 쉬고 있어."

날카로운 "딸깍" 소리와 함께 로완은 전화를 끊었다.

다리안은 끊긴 통화를 응시한 채 남겨졌다. 그 번호는 로완의 것이 아니었고, 그는 망설이지 않았다. 고개를 돌려 자신의 전화기를 집어 들고 '로완'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전화벨이 오랫동안 울렸다.

그 순간, 다리안의 머릿속은 수많은 의문으로 가득 찼다.

전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