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7

혼란 속에서 오필리아는 방에 들어오는 익숙한 인물을 발견했다.

그녀의 시선이 움직이며, 새롭게 드러난 연약함으로 세실리를 붙잡았다. "왓슨 씨, 저를 때리지 마세요. 모두 제 잘못이에요. 그때 그 아이와 함께 죽었어야 했어요."

세실리는 오필리아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눈살을 찌푸렸고, 그녀를 떼어놓으려 할 때 눈에는 혐오감이 스쳤다.

갑자기 오필리아가 비명을 질렀다.

쿵 하는 큰 소리와 함께 오필리아는 마치 세실리가 밀어낸 것처럼 세게 넘어졌다.

오렐리는 엘리시아를 갑자기 놓아주며 마무리하는 듯한 느낌으로 손을 털었다.

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