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2화 손자를 불쌍히 여긴 산드라

피츠제럴드 가문의 두 경호원이 즉시 앞으로 나와 세실리를 보호했다.

갑자기 뒤에서 분노에 찬 질책이 들려왔다. "누가 감히 그러는지 보자."

모두가 그 목소리를 향해 고개를 돌렸고, 하인이 휠체어를 밀고 있는 산드라를 보았다.

죄책감 때문에 산드라는 지난 이틀 동안 로완을 보러 오지 않았다. 오늘 오려고 계획했지만, 이런 장면을 목격하게 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이게 다 무슨 소란이에요? 여긴 어디죠? 병원이잖아요! 누가 여기서 소란을 피우라고 허락했죠?" 산드라가 혼란스러운 장면을 보며 화가 나서 물었다.

'너무 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