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 화 다리안은 오필리아를 할머니라고 부르는 것을 망설이지 않았다

오웬은 다리안을 힐끗 보며 깊은 목소리로 말했다. "다리안! 그들을 보내줘."

"그들은 갈 수 없어."

"그들을 보내라!" 오웬의 무게감 있는 말이 거실 전체에 울려 퍼졌고,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거실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각기 다른 표정으로 똑같이 차갑고 서늘한 할아버지와 손자를 바라보고 있었다.

다리안은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정말 이 일에 개입하셔야 합니까?"

"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내가 처리하겠다고 했잖니."

다리안은 검은 눈을 좁히며 말했다. "증거는 명백해요. 모두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