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2장 밝혀진 진실, 다리안은 후회했는가?

그 말이 떨어지는 순간, 오필리아는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뭐...뭐라고?

그가 방금 뭐라고 했지?

"비켜달라고?"

오필리아는 선물을 받으려고 들어올린 손을 내리지 못한 채 그대로 조각상처럼 서 있었다.

에반더는 그녀를 지나쳐 그녀 뒤에 서 있는 세실리를 향해 걸어갔다.

마침내 충격에서 깨어난 오필리아는 급하게 고개를 돌려 뒤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자신감 있게 세실리에게 다가가는 남자를 보았다. 그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세실리, 생일 축하해"라고 말했다. 그의 목소리는 낮았지만 주변의 갑작스러운 침묵 때문에 또렷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