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50 세실리가 이제 필요해

다리안은 세실리를 방 안으로 안고 들어와 내려놓은 뒤, 그녀의 옷을 벗는 것을 도우려고 손을 뻗었다.

그의 능숙한 동작을 본 세실리는 재빨리 자신의 드레스를 붙잡으며 말했다. "제가 스스로 할 수 있어요. 당신은 밖으로 나가세요."

다리안은 시선을 낮추어 그녀를 힐끗 보았고, 마치 그가 그녀의 집에 침입한 도둑인 것처럼 바라보는 그녀의 눈빛을 알아챘다.

그녀는 경계하고 조심하는 듯했다.

그의 불량한 이미지가 그녀의 마음속에 깊이 뿌리내린 것 같았다.

다리안은 자신의 행동을 멈추고 무력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요,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