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4장 복수를 위한 여정

세실리는 음식 상자를 내려놓고 똑바로 일어서려는 찰나, 어느새 다리안이 그녀 뒤에 서서 뒤에서 허리를 감싸 안고 있었다.

다리안의 깊은 목소리가 그녀의 귓가에 울렸고, 기쁨이 묻어났다. "네가 먼저 나를 보러 온 것이 기쁘군."

세실리는 속눈썹을 파르르 떨며 그의 품 안에서 몸을 돌려 그의 강렬한 시선을 마주했다. "상의할 일이 있어서 왔어."

다리안은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네가 문제가 있을 때 나를 찾아와 주어서 기쁘군." 이는 적어도 자신이 그녀에게 중요한 존재라는 증거였다.

세실리는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다리안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