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35

자신감에 차서 한쪽에 서있던 가정교사는 그리핀의 연주를 기다리고 있었다.

다리안은 피아노 벤치에 앉아 있는 작은 소년을 기대에 찬 눈으로 바라보았다.

그리핀은 피아노 건반을 바라보았다. 해킹, 승마, 사격, 심지어 전투 훈련까지 해본 적이 있지만, 피아노는 한 번도 쳐본 적이 없었다.

형은 도대체 어떤 비참한 나날을 보낸 걸까? 글쓰기 연습에 이어 이제는 피아노까지 강요당하다니.

그리핀이 움직이지 않자, 가정교사는 그가 긴장한 줄 알고 계속 격려했다. "자, 어린 주인님. 우리가 연습한 대로 해보세요."

그리핀은 부드럽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