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36

오필리아는 돌아서서 산드라에게 체념하면서도 인내심 있는 고개 흔들림을 보였다. "산드라 이모, 저 괜찮아요."

산드라는 한숨을 쉬었다. "네가 이런 대우를 받는 걸 보기 싫어."

"괜찮아요."

오필리아는 산드라의 휠체어를 밀며 재빨리 다리안을 따라잡아 그의 걸음에 맞추고 달래는 미소를 다시 얼굴에 띄웠다.

로완은 예전에 다리안의 지시로 준비물을 미리 갖추곤 했다. 엄마와 함께 쇼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작은 소년은 문구점에서 세련된 선택을 하며 필요한 모든 것의 완전한 세트를 구매하면서 무척 신이 났다.

문구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