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69 장: 꼭 가봐야 할 곳

빌라의 출입문 암호는 변경되지 않았고, 세실리는 코드를 입력하여 직접 들어갔다.

"엄마, 아빠는 집에 안 계신 것 같아요."

세실리는 손목시계를 힐끗 보았다. "이 시간이면 곧 퇴근할 거야. 아빠가 돌아오실 때까지 기다리자."

말을 마치자마자 하인이 다가왔다. "누구십니까? 어떻게 무단침입을 하셨죠?"

이 말을 듣고 세실리는 의아한 눈으로 하인을 바라보았다. "무단침입이라고요?"

"네, 누구시죠? 어떻게 들어오셨나요?" 하인이 물었다.

세실리는 눈을 깜빡이며 이 하인이 낯설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아마도 새로 고용된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