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3장 그는 이제 다른 여자를 얻었다

"엄마, 빨리 들어가요."

"가자." 세실리는 살짝 치마를 들어올리고 안으로 걸어갔다.

다른 차에서는 제니퍼와 프레야가 차례로 내렸다.

프레야는 고귀한 공주처럼 턱을 높이 들었다. 옆으로 시선을 돌리다가 마침 세실리가 걸어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엄마, 세실리도 여기 왔어요!" 프레야는 순간 당황하며 제니퍼의 팔을 잡아당겼다.

다리안도 오늘 밤 여기 올 텐데, 다리안이 세실리를 볼까 봐 걱정이었다.

제니퍼는 고개를 돌려 보더니 차분한 눈빛으로 말했다. "프레야, 내가 말했잖니, 네가 잘못한 게 없다면 세실리를 봐도 당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