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1장 나를 잊어버려서 행복한가?

갑작스러운 전화벨 소리가 침묵을 깨뜨렸다.

다리안은 휴대폰 화면을 보고 귀에 가져갔다. "이 시간에 왜 자지 않고 있어?"

나타니엘이 웃었다. "너도 깨어 있잖아?"

"무슨 일이야?" 다리안이 물었다.

"이유 없이 전화할 수 없어?"

다리안은 시간을 확인했다. "새벽 세 시에 아무 이유 없이 전화한다고? 제정신이야?"

오늘 이미 짜증이 난 다리안의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었다. 전화를 끊으려는 순간, 나타니엘이 마침내 요점을 말했다. "네 전 부인이 잠들었어. 데리러 와."

이 말을 듣자 다리안은 눈을 좁혔다. 담배 연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