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3장 다리안의 회사에 가기

브라이언의 강경한 태도에 직면하여 세실리도 화를 냈다. "오해는 없어요. 내가 사과할 필요도 없고, 더 할 말도 없어요. 이제 끝이에요, 안녕히."

세실리의 어조는 단호하고 결단력 있었다. 그녀는 브라이언에게 더 말할 기회를 주지 않고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통화 종료음이 상대편에서 울려 퍼지자, 브라이언의 표정은 더욱 차가워졌다.

전화를 옆으로 던지며, 세실리는 머리를 문지르고 벽에 걸린 시계를 보니 이미 오전 열 시였다. 그녀의 마음은 잠시 공백 상태가 되었고, 전날 밤의 기억이 물밀듯이 돌아왔다.

그녀는 오렐리를 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