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2 장 다리안, 아파요

다리안의 원래 무심했던 잘생긴 얼굴이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그는 곧바로 일어섰다.

세실리의 눈이 날카로워지며, 그녀는 손을 들어 프레야의 몸을 밀쳤다.

프레야는 예상했던 대로 다리안의 품에 안기지 않고 바닥으로 떨어졌다.

바닥은 두꺼운 카펫으로 덮여 있었지만, 둔탁한 소리로 판단하건대 프레야에게는 여전히 꽤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세실리는 차분하게 손을 거두었다.

그들은 자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걸까?

"프레야," 제니퍼가 비명을 지르며 기절한 프레야를 부둥켜안으러 달려갔다.

"프레야, 무슨 일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