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451 라이크 유

"그래서, 그녀가 맞아?"

방 안이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

브라이언은 비비엔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어떤 반응도 놓치지 않으려 했다.

아무도 그가 얼마나 긴장하고 있는지 몰랐다.

비비엔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도 아무도 알지 못했다.

침묵이 숨막히게 이어졌다.

비비엔은 브라이언의 강렬한 시선에서 눈을 돌리지 않았다.

영원처럼 느껴지는 시간이 흐른 후, 그녀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그녀는 아니야."

그녀의 목소리는 얼음처럼 차가웠고, 표정은 읽을 수 없었다.

비비엔은 무자비했다. 그녀가 브라이언에게 알려주고 싶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