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0장 소중한 손자를 동행하도록 보내라

세실리가 떠난 후, 오웬은 소여를 불렀다. "조셉을 불러와."

소여가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조셉은 오웬이 자신을 부를 것을 알고 있었기에 준비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웬의 방에 들어섰을 때 식은땀이 흘렀다.

오웬은 문을 등지고 서서, 패트릭의 사진을 들고 있었고, 그의 늙은 눈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다.

조셉은 다가가서 무릎을 꿇었다. "아버지."

오웬은 사진을 테이블 위에 놓았고, 방 안은 차갑고 무거운 기운으로 가득 찼다.

조셉은 주먹을 꽉 쥐고, 고개를 더 숙였다.

오웬이 조용히 다가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