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9장 그녀의 죽음을 막지 마라

"아빠, 정말 죄송해요. 무서워요. 더 이상 병원에 있고 싶지 않아요. 집에 데려가 주실 수 있나요?"

프레야는 입술을 깨물며 브라이언의 소매를 꽉 붙잡았다.

그녀는 불쌍하게 울었지만, 그녀의 눈물은 그녀의 말처럼 반쯤만 진실이었다. 두려움은 진짜였지만, 죄책감의 표현은 아니었다.

그녀는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녀의 눈에는 공항에서 자신을 찌른 것이 브라이언의 마음을 누그러뜨리고 자신을 보호하게 만들기 위한 계략에 불과했다.

그녀는 자신이 충분히 상처를 입었다고, 심지어 세실리보다 더 많이 입었다고 느꼈다.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