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4장: 그녀가 그를 떠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음

"다리안? 여기서 뭘 하는 거야?" 퍼시가 세실리를 쳐다보며 물었다.

세실리는 즉시 감정을 숨기고 차분하게 말했다. "모르겠어요. 궁금하신가요, 퍼시 삼촌?"

"조금. 너희 둘 연락 안 하고 지내지 않았어? 갑자기 왜 널 찾는 거지?"

"저도 궁금해요. 제 대신 물어봐 주시겠어요?" 세실리가 대답했다.

"그럴 필요 없어. 널 찾는다면 중요한 일일 거야. 가서 만나봐." 퍼시의 탐색적인 질문에 에반더는 세실리가 걱정되었다.

세실리는 고개를 끄덕이고 현관 쪽으로 걸어갔다. 다리안은 막 문에 도착했고 세실리의 차가운 시선과 마주...